이름으로 알아보는 종신보험 선택 가이드 -2

Invest Savvy|2020. 11. 16. 09:01

지난번에 알아봤던 '이름으로 알아보는 종신보험 선택 가이드-1'에 이어서 나머지 내용을 추가로 알아보겠습니다.

2020/11/16 - [Invest Savvy] - 이름으로 알아보는 종신보험 선택 가이드 -1

 

[(1)무배당] [(2)******] [(3)변액] [(4)유니버셜] [(5)종신보험(또는 정기보험)]

 

[(4)유니버셜]

다음은 "유니버셜"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2개월 분의 보험료를 연속해서 납입하지 않으면 보험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즉, 2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을 하게 되면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상태를 "실효"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장을 잘 받기 위해서는 자동이체 등을 통해 보험료가 차질 없이 잘 납입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보험료를 납입하기로 한 기간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그 기간 안에 보험료를 납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게 됩니다.

이럴 때, 그냥 보험을 해지하게 되면, 보장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해지환급금도 많지가 않아 일반적으로 가입자가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좀 더 유연하게 보험을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능이 "유니버셜"기능입니다.

상품 이름에 "유니버셜"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면, 다음의 3가지 특징이 있는 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 납입중지 기능

  2. 중도인출 기능

  3. 추가납입 기능

 

먼저, 납입중지 기능은 정상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피치못할 사정이 발생하여 보험료를 당분간 납입하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험을 해지하지 말고 보장은 유지하면서 보험료 납입을 일정기간 중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는 여러가지 사업비와 위험보장을 위한 위험보험료, 일부 적립을 위한 적립보험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납입중지를 하게 되면 그 동안 쌓여 있던 해지환급금에서 매월 위험보험료에 해당하는 부분만큼을 자동으로 차감해서 보험 계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2개월 분의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서 보험의 효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해지환급금은 조금씩 줄어들지만 보장은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인 것입니다.

보험회사 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입한 후 2년 또는 3년이 지난 이후부터 납입중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도인출 기능입니다.

중도인출은 각 보험사 별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신청 당시 해지환급금으로 쌓여 있는금액에서 해지환급금의 일부를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해지 환급금이 많이 쌓여 있다면, 필요한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것이고, 은행에서 예금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찾아서 쓴다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다만,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의 재원은 그 동안 보험료로 납입한 금액이나 보험금 기준이 아니라 그 당시의 해지환급금 범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가입한 초기에는 중도인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번째로는 추가납입 기능입니다.

원래 종신보험은 매월 납입하기로 한 보험료만 납입을 하면 되는데, 이러한 목적으로 납입하는 것 외에, 보험사에서 보장해 주는 금리가 높거나, 변액보험의 투자수익율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날 경우, 추가로 보험료를 더 납입하여 해지 환급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추가납입을 한 보험료는 최소한의 수수료만 차감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환금금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절차가 다소 복잡하기도 하고, 또 생명보험이 사망을 보장하기 위해 준비하는 보장성 보험인데, 일반적인 저축이나 연금으로 오해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많이 활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추가납입을 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차라리, 별도의 예적금이나 펀드, 또는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깐 목돈을 넣어 두거나 할 경우에는 예적금이나 펀드를 따로 개설하지 않아도 유니버셜보험의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한다면 쉽게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납입을 할 경우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추가납입 수수료가 얼마나 되냐가 중요한 요인입니다.

만일 추가납입 수수료가 2%라고 한다면, 추가로 납입하는 보험료의 2%를 미리 수수료로 공제하고 적립하기 때문입니다.

 

 

[(5)종신보험]

"종신보험"과 상대되는 용어는 "정기보험"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종신보험은 기간에 상관 없이 언제라도 사망하면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고, 정기보험은 그 보장을 받는 보험기간을 정해 놓겠다는 것입니다.

종신보험은 보험기간이 종신으로 되어 있지만, 정기보험은 보험기간을 예를 들면, 10년, 20년, 80세, 100세 등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만일 80세 만기로 한 정기보험이라면, 80세 안에 사망을 하게 되면 정해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만일 81세에 사망을 하게 되면 이미 보험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에 정기보험은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많이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금액 만큼은 종신보험으로 준비를 하고, 자녀가 성장해서 독립하기 전까지의 기간까지는 좀 더 넉넉한 보장 금액으로 정기보험을 가입한다면 효과적으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보험은 일반적으로 앞에서 설명한 "변액"보험은 없고, "유니버셜" 기능도 없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흔히 "(무) ###### 정기보험" 등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더불어 만기가 되어 보장이 끝나는 시점에는 해지환급금도 "0"원이 되어 돌려 받는 금액은 없게 됩니다.

 

이상으로 생명보험의 이름으로 간단한 기능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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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알아보는 종신보험 선택 가이드 -1

Invest Savvy|2020. 11. 16. 04:49

일반적으로 생명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하게 되면 수익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어떤 이유로 사망을 하게 되면 약정된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인 것이지요.

이렇게 생명보험의 기본 기능은 매우 단순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명보험에 여러가지 기능을 넣어서 좀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생명보험 중 이름만으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명보험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각 보험사마다 용어가 적용되는 순서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1)무배당] [(2)******] [(3)변액] [(4)유니버셜] [(5)종신보험(또는 정기보험)]

 

그럼 각각 하나씩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무배당]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이름 앞이나 중간에 "무배당" 또는 "(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는 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를 받아서 운용을 하고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때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또, 보험사의 운영을 위해 다양한 비용을 지출합니다.

이때,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와 이를 운용한 수익이 보험금을 지급하고 회사를 운용한 비용보다 좀 더 많아 이익이 발생할 경우 그 이익금을 보험가입자에게 배당을 해서 돌려주겠다는 상품이 "유배당" 상품입니다.

반대로, 이런 이익이 발생하여도 별도로 고객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상품이 "무배당" 상품인 것입니다.

예전에는 유배당 상품이 종종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상품이 무배당 상품입니다.

요즘은 보험사가 자산을 운용할 때 수익률이 예전같이 높지 않아 배당을 할 만한 여유가 없는 것도 무배당 상품이 주류를 이루는 요인이며, 일반적으로 무배당 상품으로 만들 경우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를 싸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배당 상품이 없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현재는 유배당 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품을 선택할 때 유배당 상품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상품의 고유한 이름입니다.

 

[(3)변액]

상품이름에 "변액"이라고 적혀 있거나 아니면 이런 단어가 안 붙어 있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액"의 의미는 금액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즉,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서 나중에 받을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이 투자 수익률에 따라 변하도록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변액의 반대말로는 "정액(정해진 금액)"을 쓰고 있지만, 상품이름에 쓰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은 투자수익률에 상관없이 보장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난다고 하더라도 사망하면 지급하는 보험금은 계약한 금액보다 줄어들지는 않습니다.(물론 정상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을 때 상황이죠)

 

 

대신에 보험을 중도에 해지했을 경우에 받는 해지환급금은 수익률에 그대로 영향을 받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보면,

나이와 성별이 똑같은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같은 날 똑같은 사망보험금을 지급받는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했는데, A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을 했고, B라는 사람은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후 동일한 날에 A와 B가 함께 여행을 하다 같은 날 사망을 했다고 하면 A와 B는 동일한 사망 보험금을 지급 받습니다.

그러나, 아무일 없이 지내다 20년째 목돈이 필요해서 동일한 날짜에 모두 보험을 해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해지 환급금은 A와 B가 그 동안 운용한 펀드의 투자 수익률에 완전히 다른 금액의 해지환급금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만일, A와 B가 "변액"보험이 아닌 일반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지급받는 사망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은 A와 B가 모두 동일한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목적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할 경우는 "변액"종신보험이거나, 일반 종신보험이거나 기능상으로는 동일합니다. 변액보험도 수익률이 매우 안좋아 지더라도 일반적으로 사망 시 지급하는 보험금은 보증을 해주기 때문이죠.

 

다음은 유니버셜 기능과 종신보험 vs. 정기보험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2020/11/16 - [Invest Savvy] - 이름으로 알아보는 종신보험 선택 가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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